대광보전 우측 벽에 봉안된 칠성도는 가로로 긴 화면의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배치하고, 자미대제(紫微大帝)를 중심으로 상단에 칠성여래와 삼태육성(三台六星), 칠원성군을 배치하였다. 하단에는 28수를 배치하였으며, 이들은 질서 정연하게 열을 맞추었고 이들 사이에 구름문을 두어 권속들을 구분하였다. 상․하단 가장자리에는 4천왕을 배치하여 이 도량을 외호하고 있다.
이 불화의 수화승 선율(善律)은 봉은사 출신으로 1856년∼1872년 사이에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화기에 조성연대가 밝혀져 있지 않아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없지만, 복장에서 광서5년(光緖五年)이라는 기록이 나와 1879년경으로 조성시기를 추정할 수있다.